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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훙의 착각. 간질훙연구소

2009년 5월 14일 글. 




어제였나 간질훙이가 또 소주먹고 엄마랑 껴안고 29살인데 이게 머냐고 징징짜다가 
나한테 국제전화를 걸어서 또 세상에 순응하고 살라고 화풀이를 하다가 끝..

아 졸라 답답해...진짜 답답하군.
도데체 왜 사냐.  워낙  한심해서 책좀 보라하니까 '그런 유토피아가!' 라는 발언. 
애초에 책 소개자체도 안본거 아녀. 그렇게 활자이해능력이 떨어지나. 간질훙은 말초신경을 충족시키기 위해
살아가는듯 하다. 야동에 나오는 대사는 집요하게 반복하면서 한페이지의 활자를 읽으려 안한다. 
재밌다니까 내가 무슨 어려운 사상서라도 보라고 했나 왜 도데체 30초의시간조차 투자를 못하는거여
물론 말초신경은 중요하다. 내가 아는 한 간질훙이 추구하는 욕구, 성욕,수면욕,식욕,알콜,니코틴 그런데 간질훙은
그마저도 충족 못시키고 있다. 왜냐, 아주아주 한정적인 발상에서 벗어나려고 그런 시도조차 못하거든 
시스템속에서 그냥 착취당하고 소비되는 것이 간질훙이라는 어설픈 개인주의자의 상품적 가치다. 
내말이 틀렸나? 틀렸나? 

활자를 읽으라는 이유는 다른건 둘째치고 이 간질훙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것이다. 
머 그런거 보다 보카2000읽으면 간질훙의 상품가치가 높아질거 같나. 웃기지 마라. 깡촌방구석에서 500페이지짜리
영어책 쳐다보고 몇시간을 투자해봤자 아는것은 '상대성' 이고 도달할수 있는 수준은 영어관련직장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소주먹고 '그여자 영어 좆나 못하네!'

언어는 학습법이 투자한 시간보다 큰 효과를 가진다. 그러면 간질훙이는 학습법을 연구해보는게 좋다. 
그런데 그럴 생각이 없다. 그냥 물량만 투자하고 노력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국 노력만 하고 
이루지는 못한다. 원하는거 보다 부족한 상태, 그야말로 코리언 스탠더드다. 

간질훙은 그래서 그런 상황에 괴로워 한다. 영어도 안늘고 인기는 없고 급료는 부족하고 직장은 짜증난다.
그런데 그상황을 인식할 줏대는 없다. 그냥 평생 빙글빙글 돌던 촌구석 동네 아저씨들이 하던대로 그냥 따라한다. 
상상력이 없다. 자기가 올라가서 돌고 있는 쳇바퀴인데 거기서 나오라해도 '그래봤자 아무것도 못바꿔'라면서 계속 돌고 있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그현실이 괴롭다.  


간질훙이 얼마전에 떠든 몇가지 착각만 설명해보자.
간질훙은 자신이 속한 소비시스템,제도권을 절대적인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실제로 소비,생산에서 벗어난 인간들은
많이 있다. 깡촌에도 있고 도시에도 있다. 그리고 그 시스템을 조정하는 집단에는 간질훙이 물론 들어갈리가 없다.
군대고 뭐고 자기가 싫은것을 싫다고 표현을 하는거 보다 합리화를 우선한다. 그것도 자기중심적인 합리화면 차라리
좋은데 그것도 아니다. 불만을 불만이 아닌것으로 합리화시키는걸 목적으로 한다. 누굴 위해서 그러는 거여 바보아녀?
  
자기 자신의 상황이 당연한거로 인식하고 있는데 물론 만족은 못한다. 방에서 드러누워서 시덥잖은 쇼프로를 보면서  
그생각을 떨쳐내려고 노력한다. 그러다가도 떨쳐내지 못할때는 소주를 쳐마시고 사람들한테 전화를 건다.
우우... 고독해...정말 고독하군.

그리고 그 시스템의 기준은 별로 과학적이지도 않은 갖은 인습에 근거한다. '장남이니까' '직장만 다니냐' 
XX회,YY모임, 열심히 자기의 사회적 소속을 강화시키려고 여기저기 따라다니고 거기서 요구하는 기준에 자신을
맞춰나간다.  물론 이들은 간질훙이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아니다.
 

그래서 사회를 바꾸냐 못바꾸냐는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거는 그거를 표현하냐 못하냐 그리고 '자각하냐 안하냐' 이다
자기 표현을 해야지 타인과 소통이 가능하고 표현하려면 자각해야 한다는 거다. 
간질훙은 자기가 뭘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모른다. 불만을 말하는건 자연스러운 표현방식인데 간질훙은 
그것을 부정하려고 든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덜행복하다. 

간질훙이 말하는 '평범하게 산다'라는건 사회시스템안에서 만들어진 이미지이다. 
어디 아파트광고에 나오는 단란한 공무원가장의 이미지같은건 김지아가 일하는 광고제작사같은데서 만들어낸건데
그 이상의 상상을 하질 못한다. 도데체 왜?  
그리고 그 기준은 주변 사람들일거다. 그리고 그 주변사람들의 현실을 보자면 평범하다기 보다는 성공한 일부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간질훙은 그 평범이라고 하는 것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고 하지 않으니까.

자기표현이 가능해지면 사람들과 교류할수가 있다. 불만없는 인생이란 없다. 불만을 이야기하고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속에서 자기의 상황 개선을 모색할수 있다.(깡촌에서 나가보라는건 그중 한 예다.) 
매번 욕먹으면서도 전화하는걸로 봐서는 그렇게 친구가 많은거 같지도 않은데 그건 
간질훙이 29살이라서도 아니고 간질훙이 뭘 잘못해서도 아니다. 
간질훙이 친구를 사겨보려고 움직이지 않아서 그런거다. 
자기표현을 하느냐 못하느냐가 중요한거지 세상을 바꾸냐 못바꾸냐가 중요한게 아니다. 
마츠모토 하지메의 인용을 좀 해보자.


[하고싶은 일을 한다 -> 좀 곤란한 일에 부딪힌다 -> 몸부림친다 -> 어떻게든 된다.(무슨수를 쓴다)]


이렇게 좀 살아보란 말여. 
간질훙을 보면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기계부품처럼 산다. 사실 간질훙말고도 한국에서 내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함을 추구하고
부품으로 살겠다고 한다. 다만 이인간들은 간질훙보다 모든면에서 상품가치가 높다.(이른바 학벌이니 자격증이니 군번이니 하는것들)
그러니까 간질훙은 싸구려 불량부품이라 할수 있겠군. 이게 간질훙 스스로가 선택한 삶이다. 어차피 간질훙은 쳇바퀴 경쟁에서 못이겨. 

29살이 넘어도 간질훙같은 상태의 사람들은 코엔지에 바글바글댄다. 코엔지는 그저 한 예고 사실 서울에서든 어디든 찾아보면
어떻게든 즐겁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가려면 못갈거도 없다. 민규님은 도착 첫날 신문배달 일자리가 없다고 통보받고
메이데이집회에서 자기 전단지를 나눠주고 알게된 코엔지 사람들 집에서 지내다가 오늘은 신문배달장학생 구조전문가랑
정말 우연히 만나서 법적으로 언론을 끌어들여서 회사를 협박해서 돈을 받아낼 근거가 있다는 상담까지 받았다. 
(다음에 민규님의 모험을 써볼까 하는데 간질훙 in Seoul과 같이 한심함을 재미로 할수는 없을거 같다.)

어쨌든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자기가 가고자 하는곳까지 갔다. 위의 공식대로이다. 
간질훙은 출발조차 한적 없는데 어딘가 가라고 하면 성질부터 낸다.

 '으르렁~! 니 보면 모르나!'  

지킬것도 없는 하류인생이 뭘 으르렁 대냐.
   

  by idrinkbeer | 2009/05/14 02:45 | 제멋대로 수필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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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by 민규님 at 2009/05/15 12:57  
민규님의 모험같은거 쓰지 마시오.
왜 자꾸 내 실명을 거론하는거여
 Commented by 19841985 at 2009/05/15 13:29  
자기가 남을 까면서 놀만큼 잘났다고 생각하는거여 ~~
이런....
 Commented by idrinkbeer at 2009/05/17 03:26 
그럼 같이 소주먹고 울으라는거여?
 Commented by idrinkbeer at 2009/05/18 05:01 
내이름을 남발하면서 자기가 누군지 숨고 나불대는 기분나쁜 커멘트등은 주저없이 지우겠음.
아마도 윤자지일거 같애서 하는말인데. 
윤자지 별로 상대하고 싶지도 않고. 밤중에 전화질 해대는것도 기분나쁘고 
윤자지가 똥구녕 수술할때 쳐먹은 약 먹고 자살하라는 식의 발언은 별로 보기 안좋기 때문에
삭제하겠음. 
어떤식의 커멘트던 불편하게 느낄점은 없지만 자기가 누군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로 내 이름을 거론하는건 삭제할 방침. 
하여간 기분나쁘네...인터넷에서 익명악플이나 달면서 진짜 한심한 삶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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